'국민타자' 이승엽 통산 2000안타 '리그 8번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KBO리그 여덟 번째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은 7회말 공격에서 이날 경기의 두 번째 안타를 치면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통산 1998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후 7회 안타를 추가하면서 통산 2000안타에 도달했다. 전날까지 1999안타를 기록해 한 발 앞서있던 박한이(37)는 7회까지 안타를 추가하지 못 하면서 여덟 번째 2000안타 달성 기록을 이승엽에 양보했다.
이승엽은 40세20일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종전 최고령 기록인 전준호의 39세6개월27일의 기록을 넘어 최고령 기록을 다시 썼다. 이승엽은 또 KBO 리그 열 네 시즌만에 2000안타를 달성해 최소 시즌 2000안타 달성 기록도 갖게 됐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에 입단해 데뷔 첫 해 104안타를 시작으로 매년 세 자리수 안타를 기록했다. 3년차였던 1997년 170안타로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입단 8년차였던 2002년 4월27일 광주 무등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 리그 최연소로 1000안타를 달성했다. 2003∼2011년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한국으로 돌아와 2013년 7월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500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686안타를 쳤다. 한일 개인 통산은 2686안타로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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