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는 중국 수학여행 단체 매년 증가…올해 3000명 넘어

한국을 찾은 중국인관광객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을 방문하는 중국 수학여행 단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청소년 국제 교류 증진과 미래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해외 수학여행 단체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7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시 지원을 받은 중국 학생단체 관광객은 2008년 1000명에서 점차 증가해 2014년에는 6682명이었고, 올해는 8월말 현재 3000명을 넘어섰다. 국가별 구성비를 보면 2008년 중국 수학여행 단체는 13%를 차지했으나, 2011년에는 25%, 2014년에는 53%, 2016년(8월말 현재)에는 65%으로 크게 늘었다.시는 서울 소재 교육기관과 교류하는 20명 이상의 해외 학생단체가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 교류 행사에 필요한 현수막, 기념품, 행사물품 및 문화체험을 위한 관람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중국 학생들이 방문하면 한국 학생들과 함께 태권도, 한국 전통놀이, K-pop 댄스, 한국 음식 만들기 등 한국 문화 체험을 하거나, 합동 미술 수업, 편지 쓰기, 선물 교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시는 중국이나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에서 수학여행 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관광설명회와 교역전에서 서울시 수학여행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제성 시 관광사업과장은 “외국 수학여행 학생들은 미래 잠재 관광객”이라며 “서울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나중에 어른이 돼서 꼭 서울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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