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
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첫 정기국회의 국감에서 전현직 재벌 총수들과 고위 인사들에 대한 증인 채택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최 전 회장은 이날 농해수위에서 김영섭 LG CNS 대표 등과 함께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농해수위에선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김기춘 대통령 전 비서실장을, 새만금 투자 무산과 관련해선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요구가 나왔지만 무산됐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위와 정무위 등에서 증인채택 요구가 무성하기 때문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내수ㆍ수출 차량의 품질ㆍ가격 차별' 논란을 이유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항공기 안전 문제와 관련해 각각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이슈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