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직원 청렴교육 통해 ‘부패 ZERO, 청렴韓 양천’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사진)이 양천구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진행해 화제다.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일명 김영란법인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시행을 앞두고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공직자 청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커진 가운데 2일 오후 4시 양천구 문화회관에서 특별한 청렴교육이 진행된다.양천구는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인식 전환을 통해 투명행정을 실현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반기 ‘직원 청렴교육’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이 특별한 이유는 각종 청렴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온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는 단체장으로서 이 구청장이 생각하는 공직자 소명의식과 강동구만의 특별한 청렴시책에 대해 들을 수 있다. 특히 클린양천을 위한 이 구청장의 아낌없는 제언도 이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렴분야 우수 자치구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양천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 바람직한 협치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양천구는 ‘직원 청렴교육’에 앞서 ‘부정청탁 금지’, ‘금품등 수수 금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청탁금지법'에 대한 세부내용을 직원들에게 교육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직원들의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양천구 김기식 감사담당관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김기식 감사담당관은 지난 4월 ‘청렴한 그대가 있어 양천이 더욱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양천구 실정에 맞는 현실감 있는 교육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기식 감사담당관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직원들의 고민을 이번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다. 이외도 양천구는 인?허가 등 업무추진 관계자와 직원식당에서 식사하고 업무협의 할 수 있도록 ‘청렴식권제’를 운영하고 있다. 청렴식권은 2013년 도입 이후 지난 7월까지 꾸준히 사용해 200건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청렴한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식당, 구청사 정·후문과 주차장 등에 ‘청렴로고’ 및 ‘청렴 다짐문구’를 부착한다. 양천구 직원은 물론 구청을 찾은 민원인이 청렴한 업무처리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직사회의 부패와 비리는 공직에 대한 사명감 부족에서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해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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