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달 1일 개최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내달 1일 개최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다음 달 5일 채택키로 했다. 야당에선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및 대출알선 의혹, 4대강 사업 주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단 계획이다. 더민주는 "당과 국회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여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예사롭지 않게 겹치는 사실들이 김 후보자의 배임적 부실대출 관여 의혹으로 모아지고 있다. 그냥 넘길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김 후보자는 4대강 극찬에 앞장서, 황조근정훈장을 받은 영혼 없는 관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원내대변인은 또한 "우병우 민정수석의 작품에는 일관성이 있다. 의도적 부실검증을 추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쯤 되면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이정도 비위나 의혹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이해해도 족하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신임장관 후보자 의혹이 가히 충격적"이라며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왜 이런 분들만 골라서 장관후보자로 내정하는지 진짜 민정수석에게 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한정 더민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7~2014년 농림부 재직 당시 살던 전셋집의 소유주가 J 해운중개업체라며 이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부동산 특혜를 받고 농협은행의 해운업 부실대출을 알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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