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건물서 포켓몬 고 금지…동남아 확산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베트남 정부가 관공서와 공산당 본부 등지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금지했다. 안전성과 보안상의 문제 때문이다.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포켓몬 고가 베트남에서 출시된 이후 수십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이 게임은 당국의 공식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정부 건물과 국가 방어, 공산당 본부 등을 포함해 민감한 지역에서 게임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또한 철도나 고속도로, 공항 등의 시설과 함께 강·호수·산과 같은 지형에서도 지나치게 게임에 몰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정보통신부는 조언했다. 캄보디아 역시 지난주 감옥, 대학살 박물관 등 민감 시설에서 포켓몬 고 이용 금지 명령을 내렸고 태국은 왕궁과 사원, 병원 등에서 게임 이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그만큼 포켓몬 고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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