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호남이 없으면 새누리도 없다는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8·9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토론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전 국민의 축제로 만들고, 새누리당이 새롭게 시작했다는 것을 국민 앞에 힘찬 목소리로 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양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을 인용해 '양무호남 시무새누리' 정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바야흐로 호남은 새누리당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난 총선 참패 가운데에서도 호남에서 2석을 얻는 기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내년 정권재창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통합, 화합의 정신"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에겐 천막당사 정신이라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 우리는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새누리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정통 보수세력이다. 산업화·민주화의 역사의 중심에 우리가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성공과 희망을 위해 다시 시작하자"는 말로 당원들의 단결을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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