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엄마의 마음’ 담은 위생용품 지원 시작

19일 동성제약(주), 창동종합사회복지관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9일 도봉구청 9층 기획상황실에서 동성제약(대표 이양구),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남상이 동성제약 경영관리본부장, 최영대 창동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해 협약을 맺었다.이외도 여성단체회원, 여성리포터,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가, 자리를 빛냈다.이번 협약으로 도봉구는 위생용품 지원사업의 기본방향 및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동성제약은 저소득 여성청소년을 위해 여성청결제를 후원,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에 관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영대 창동종합사회복지관장(왼쪽) 이동진 도봉구청장(가운데) 남상이 동성제약 경영관리본부장<br />

도봉구는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확보, 11일에는 동성제약에서 여성청결제 500개를 후원받아 18일부터 동 주민센터 방문복지팀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위생용품 지원을 시작했다.지원대상은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여성 청소년이다.7월 말까지 1차 지원을 완료할 예정으로 위생용품 3개월분과 동성제약에서 후원한 여성청결제를 함께 전달했다. 1차 위생용품 지원은 저소득 여성청소년 건강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복지욕구(실태) 조사를 하고 이에 따른 기념품 차원에서 지급함을 안내, 여성청소년이 느낄 수 있는 낙인감을 최소화하고 자존감이 상하지 않도록 했다.2차 지원은 복지욕구 조사 시 위생용품을 신청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3개월분을 9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2016년 하반기 중에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지원근거를 마련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최근 생리대와 관련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도봉구는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복지관과 민관사업체와 협력하여 서울시 자치구 최초인 7월 18일부터 위생용품(생리대)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여성 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민관이 협력해서 지원할 방안을 확대해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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