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객 잡자‥해변·공항으로 간 은행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은행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주요 휴가지에 이동 점포를 설치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을 계획한 고객을 위한 환전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대천·망상해수욕장 두 곳에 차량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를 배치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24일까지 운영하고 망상해수욕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한다.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출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 고객에게 부채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동점포인 위버스는 자체 발전설비와 위성 송수신장비를 갖췄다”며 “휴가지에서 소비자들은 편리하고, 은행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달러,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의 환전 수수료를 최고 90%까지 깎아준다.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도 다양햐게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9월13일까지 1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금액에 상관없이 환전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KB기프트카드 5만원권을 준다. KEB하나은행도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150만원 상당), 아이패드 프로, 국민관광상품권(10만원권) 등을 준다. 기업은행은 환전 고객에게 SM면세점 1만원 기프트카드 교환권과 VIP 멤버십 혜택을 주고 우리은행은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여행자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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