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갤러리아면세점63, 내일 그랜드 오픈

브랜드 수 총 540여개…"100% 입점 완료" 발렌시아가·보테가베네타·생로랑 추가 입점 앞서 스테파노리치·구찌 오픈…"명품 빅3는 계획없어"

갤러리아면세점 63 외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화 갤러리아면세점63이 내일(15일) 그랜드 오픈한다. 지난해 12월 프리오픈과 달리 브랜드 입점이 모두 완료되고, 즐길 거리인 아쿠아리움 리뉴얼 작업도 완료해 즐길거리와 쇼핑이 한 번에 되는 '원스톱 쇼핑·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4일 갤러리아면세점63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이 추가되면서 브랜드 입점 작업을 100% 완료한 상태로 15일 그랜드 오픈한다. 면세점 매출을 견인하는 하이브랜드 명품으로는 추가 입점하는 3개 브랜드와 앞서 오픈한 스테파노리치와 구찌 등이다. 명품 3인방(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은 입점되지 않았다. 입점 브랜드 수는 540여개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당초 명품 빅3 입점은 계획되지 않았다"며 "내일 브랜드 입점이 100% 완료된 상태에서 그랜드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과 연결된 그라운드플로어(지하1층) 옆에는 아쿠아리움이 15일 동시 리뉴얼 오픈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과 즐길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 쇼핑도 하고,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 곳에서 쇼핑,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점은 가이드에 크게 어필됐다"고 설명했다. 15일 그랜드오픈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막내아들 면세TF 소속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은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그랜드오픈식에서는 간단한 테이프커팅이 진행된다"며 "김승연 회장과 김동선 팀장은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하지 않고,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만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프리오픈 당시에는 브랜드 입점은 물론 매장 구성도 완료되지 않아 '반쪽 오픈'이라는 오명을 안았던 신규면세점들이 속속 전면개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7월 갤러리아면세점63과 함께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권을 거머쥔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3월 그랜드 오픈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신규 면세점 최초로 3대 명품 중 하나인 루이비통을 유치해 연내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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