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최대 은행인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이 프라이머리 딜러 자격을 반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무제한 양적완화로 일본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더 이상 국채로 수익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라이머리 딜러란 BOJ의 국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은행을 말한다.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은 지난 6월 프라이머리 딜러 자격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재무성은 오는 15일부터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이 프라이머리 딜러 자격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프라이머리 딜러 은행은 21개로 준다고 설명했다.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측도 이를 확인했다. BOJ는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일본 은행들은 올해 3년만에 처음으로 일본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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