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왼쪽)와 정명훈 전 예술감독 /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13일 오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된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 감독이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정 전 예술 감독은 취재진에게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는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측 주장에 대한 질문에는 "입장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정 전 예술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에 출석해 박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과 관련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현재 정 전 감독은 박 전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향 직원들이 자신을 향해 제기한 성추행·폭언 의혹을 정 전 예술 감독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실처럼 표현했다며 그를 고소했고 이 사안과 관련해 정 전 감독 역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대표를 맞고소한 상태다.서울시향 재직 시절 항공료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전 예술 감독은 검찰 조사에 이어 15일에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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