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뉴스테이 알고 있다'

국토부,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정책 인지도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차가구의 68%가 입주의향을 밝힌 것으로 집계돼 국토부는 뉴스테이 정책이 국민들의 인식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17일부터 24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 및 4대 광역시 1000명(30∼50대 세대주 및 세대주의 배우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뉴스테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는 49.4%, 호감도는 43.2%다. 이는 작년 조사 때보다 각각 21.2%포인트, 8.1%포인트 상승했다.국토부 관게자는 "통상적으로 정부 정책의 경우 인지도가 30% 이상을 넘기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정책 도입 2년 만에 인지도가 약 50%에 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정책 도입 2년차를 맞아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뛰어넘어 국민들의 인식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입주의사여부를 밝힌 응답자들 중 47.1%는 '뉴스테이에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임차가구 거주 응답자들 중 입주의향을 보인 비율은 67.5%에 달했다.뉴스테이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희망할 경우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과 '연 5% 이내로 임대료 상승제한', '청약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입주가능' 등의 순으로 답했다.뉴스테이가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선호도는 '국공립 어린이집, 베이비시터(보모) 서비스 등 보육서비스', '피트니스 센터 등 운동시설·카쉐어링 서비스 등 생활 편의 서비스', '응급콜·24시간 보안 서비스 등 안전 서비스' 순으로 높았다. 이 중 보육서비스는 연령이 낮을수록, 생활편의 서비스는 연령이 높을수록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나 단지별 특화 주거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뉴스테이가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41.7%로 나타나,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인 21.6%의 2배에 달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타겟층의 정책 인지도와 입주의향 등을 파악해 단순한 공급 확대가 아닌 정책 수혜자인 국민들의 선호와 취향을 반영한 뉴스테이를 공급하기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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