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시-한국산업단지공단-넷마블, G-Square 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5000여개 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
'G-Square' 조감도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1960년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현 G밸리) 입주기업에 공업용수를 공급해왔던 정수장 부지가 게임 산업 중심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3시 구로구 지밸리비즈플라자 20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윤동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Square(구 정수장 부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G-Square는 복합업무시설을 갖춘 게임 산업 중심지로 연면적 18만㎡ 규모에 지하7층~지상39층으로 지어지며 2019년 9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인 해당 부지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던 시설이 있던 곳으로 1993년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된 뒤 활용방안을 모색해왔다. 이후 2015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민간제안사업 공모에서 넷마블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건축계획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넷마블은 본사와 자회사 및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개발 센터, 컨벤션센터 등 G밸리 내 부족한 기업지원시설 확충해 청년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해당 시설에는 정수장 부지 내에 남아있는 시설을 보존한 산업박물관과 게임 캐릭터 공원도 조성된다. 산업박물관은 G밸리 기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조성되며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지로서 G밸리의 역사 등을 담게 된다.시설이 완공되면 게임, 에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이 입주해 약 5000개의 청년 정보통신기술(IT)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G-Square 개발계획은 사업성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공공성까지 확보한 모범적인 협력 사례"라며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G밸리 제2의 도약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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