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각자의 길을 걸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3일 만에 하락했으나 영국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9% 내린 1만217.03으로,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1% 하락한 4448.73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27% 오른 6301.52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5%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양적완화 추가 조치로 발표한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4.8%, BHP빌리턴이 2.40%, 글렌코어가 4.07%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푸조 SA, 르노, 폴크스바겐, BMW 등 프랑스와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유로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담 우려로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한편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오후 5시10분 현재 전일보다 0.91달러(1.77%) 오른 배럴당 52.35달러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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