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31일 국제회의장에서 자본시장 인공지능 활용과 규제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다.최근 자본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등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최경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인공지능이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설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향후 인공지능이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다만, 인공지능 시스템의 오류 및 한계로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 시장의 혁신을 뒷받침하면서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규제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후 토론에서 삼성증권 전균 이사가 ‘자본시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자본시장연구원 남길남 선임연구위원은 ‘인공지능과 자본시장 규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고 고려대 조명현 교수의 사회로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발표 및 토론 후 이해선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신유형의 행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을 201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현재 개발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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