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홍만표 변호사 맹탕 수사 우려…조세법 처벌로 끝날 수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부대표.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부대표가 홍만표 변호사 관련 수사가 맹탕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홍 변호사 수사가 탈세 관련 조세법 처벌로 끝날 것을 우려한 것이다. 백 원내부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만표 변호사가 정운호 게이트에서 검사의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또 “홍 변호사가 수임을 해서 변호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검찰에 모종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정운호씨가 도박으로 3번 조사를 받고 두 번은 무혐의 처분이 됐고, 나머지 한 번은 기소가 됐다”고 말하면서 정운호 게이트에서 홍 변호사의 이른바 역할론에 의문을 제기했다.백 원내부대표는 그러면서 홍 변호사 관련 수사가 결국 맹탕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검찰이 홍만표 변호사의 탈세 부분만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조세법 처벌만으로 해서 종결될 가능성도 크다”면서 “실제로 검찰에서 이런 압력을 행사하고 봐주기 수사를 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한편 홍만표 변호사는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등 재임 당시 굵직한 사건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6월 그는 사표 제출 후 변호사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정운호 게이트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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