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에 베저스도 하루만에 60억弗 돈방석
▲제프 베저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91억3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279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마존 자체 매출전망(265억~290억달러) 역시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5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5700만달러 적자) 대비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4억8200만달러)을 경신하는 쾌거도 올렸다. 주당순이익은 주당 1.07달러로, 톰슨로이터 전망치(주당 58센트)의 두 배나 됐다. 북미와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은 16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34억1000만달러) 대비 27% 증가했고, 해외시장 매출은 24% 증가한 9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특히 스타트업과 소기업들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과 서버 등을 제공하는 '웹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2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5억7000만달러) 대비 64% 증가했다. 2분기 매출 전망도 밝다. 아마존이 전망한 2분기 매출액은 280억~30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32% 증가한 수치다. 기대감에 이날 시간외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8290만 주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중인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급등으로 하루만에 60억달러의 재산이 늘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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