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이 12시~1시 점심시간을 폐지한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대카드/캐피탈의 점심시간 폐지'란 글을 게재했다.글에서 정 부회장은 "12시부터 1시라는 획일적인 점심시간을 없애고 언제나 자유롭게 식사를 하거나 쉬도록 제도를 변경. 같이 움직이는 공장이라면 모를까 사무직이 동일한 식사 시간에 우르르 몰려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며 "사내식당들은 교대 대응하도록 오픈시간을 변경하고 헬스클럽은 종일 운영.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데 오래된 관습을 하나 하나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이어 "근태중심에서 업적중심 관리로 서서히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6개 사내식당들은 정 부회장의 방침에 따라 오픈시간을 변경하고 사내 헬스클럽은 종일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제도는 오는 5월2일부터 시행될 예정.앞서 정 부회장은 기업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뉴오피스룩(New Office Look)'을 도입, 진취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개인의 취향과 업무 효율을 고려해 캐주얼 복장도 허용했다.이 외에도 승진연한을 기존 4~5년에서 2년으로 축소해 성과와 역량을 반영한 새로운 승진 제도도 시행했다. 인재를 연한에 묶지 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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