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노사는 25일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에 합의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김형규 노조위원장(왼쪽 다섯번째) 등 노사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노사가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에 전격 합의했다. 산단공은 27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한다.이번 합의서에 따라 산단공은 비간부직원의 호봉테이블을 전면폐지해 전직원 연봉제를 도입했다. 또 4급까지 성과연봉 차등폭을 최고와 최저 등급간 2배 차이, 1~3급의 기본연봉 인상률 차등폭은 평균 3%(1급 3.5%, 2급 3.0%, 3급 2.5%), 성과연봉 비중은 3급은 20%, 4급은 15%로 확대했다.산단공은 지난해 10월 '성과연봉제 조기도입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하는 등 지난 6개월간 노사가 지속적인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쳐 합의안을 만들었다.특히 '전 지역본부ㆍ본사 설명회(25회)', 'CEO콜라보미팅(12회)', '노사 공동워크숍(4회)' 등을 통해 전 직원이 제도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업무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등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에 동참하게 됐다는 게 산단공의 설명이다.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성과연봉제 확산으로 직원의 성과와 보상의 연계 관리를 통해 조직의 경영성과 제고를 기대한다"며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공기업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