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제일기획에 대해 본사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 제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안재민 연구원은 "제일기획 본원적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발표한 영국 광고회사 '파운디드(Founded)' 인수와 같이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 전략 자체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여전히 삼성그룹이 제일기획 본사를 매각할 수 있다는 커다란 불확실성이 제일기획의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충족하는 무난한 성적이라고 평했다.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224억원, 당기순이익이 19.5% 줄어든 1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부진한 것은 지난해 세법개정에 따른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대상 축소 영향으로 1분기 법인세율이 38.2%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세법개정으로 일회성 법인세 248억원이 이미 반영됐지만 전반적인 법인세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법인세율 32.4%를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안 연구원은 이와 같은 이유로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Hold)' 및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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