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r />
"올 들어 1천여 농가 이용, 논두렁 조성기 등 고가 장비 인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읍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서부권(문내면), 남부권(현산면) 등 3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30여건의 농기계 임대가 이뤄지고 있다. 올 들어 해남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농가는 988농가, 1,551일로 임대수익에 따른 군 세입액 또한 4,3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4월 5일 기준) 특히 연간 사용 기간은 짧은 반면 구입 가격이 비싼 농기계의 임대로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의 일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월 들어 임대가 집중되고 있는 논두렁 조성기는 연간 한달 정도의 짧은 사용기간에도 불구하고 500여만원의 고가로 구입해야 하는 장비로, 임대를 위해서는 일주일전 사전 예약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각종 쟁기류, 퇴비 살포기 등도 봄철 꼭 필요한 농기계로 농가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임대 예약자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올해 트랙터 부착용 감자파종기를 비롯한 논두렁조성기, 동력중경제초기, 동력배토기, 콩 탈곡기 등 농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농기계 5기종 19대를 추가로 구입해 임대하고 있다. 또한 농번기철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5월과 10월 휴일근무를 실시해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는 기종별로 1일 임대료 5,000원부터 7만원까지로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3월 남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개소한 가운데 36기종 385대를 운영해 연 4,632농가 6,845일간의 임대 농기계 이용실적을 올렸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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