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기대했다. 31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통신 시장 경쟁 완화와 기저효과 등으로 LG유플러스가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부진한 실적은 대부분 성과급과 연관된 45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에는 기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월까지 경쟁 상황은 매우 안정되고 있어 마케팅비용이 지난해 3분기 수준까지만 하락해 준다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700억원)를 상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7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매량에 변화는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마케팅비용의 절감 가능성도 매우 높다. 가입자당매출(ARPU)은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이어 나가겠지만 이미 ARPU 와 매출액 상관 관계가 크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ARPU와 매출액 상관 관계가 낮아진 것은 이미 LG유플러스의 성장은 Q(가입자)로부터 발생하고 있고 사물인터넷 등 ARPU 기여가 낮은 가입자를 통한 성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가입자 성장이 타사에 비해 뚜렷하게 좋다는 점도 강점이다. 1분기에도 약 10만명 이상의 모바일 가입자 순증이 기대되고 초고속인터넷, IPTV 분야에서도 2015년 수준(약 15%)의 가입자 성장의 기대된다.최근 23만 가구를 돌파한 IoT 사업에서는 ADT 캡스 & 게이트맨과 경쟁력 있는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가격을 기존 보안 서비스의 3분의1 수준인 2만8600원에 출시해 1인 가구 등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품은 기존 IoT 사업성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낮은 ARPU 를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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