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6개지역 잇는 129㎞ 자전거길 연내 개통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자전거를 타고 한강과 경기북부 6개 지역 129㎞를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말 개통된다.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64억3800만원을 들여 경기북부에 단절된 자전거길 21.2㎞를 연결해 한강과 고양ㆍ양주ㆍ의정부ㆍ포천ㆍ남양주ㆍ구리 등 경기북부 6개 지역을 잇는 '북부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단절구간은 ▲양주 석현천~의정부 백석천(8.9㎞) ▲양주 옥정지구~포천 소흘읍(9.1㎞) ▲포천 광릉수목원∼남양주 왕숙천(3.2㎞) 등 3곳이다. 도는 이들 단절구간을 올 연말까지 잇는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는 6월 시작된다. 이들 단절구간이 모두 연결되면 '고양~양주~의정부~포천~남양주~구리~서울' 등 경기북부지역과 한강을 잇는 총 연장 129㎞의 순환형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전체 구간 중 경기도 구간은 86㎞, 서울시 구간은 43㎞다. 이들 구간은 경기도를 동서로 연결하고, 국립수목원과 고양 삼송ㆍ양주 옥정ㆍ남양주 진접지구 등 신도시를 모두 통과한다. 도는 북부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 신도시와 생태ㆍ문화ㆍ관광지를 연계하는 자연체감형 자전거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전 구간을 순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이틀 정도다.도 관계자는 "1박 2일 자전거 여행코스로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연내 개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013년 11월 북부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고양시창릉천~양주시 석현천 6.5㎞를 개통했다. 또 고양 창릉천~한강~구리 왕숙천~남양주 진접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와 한강~중랑천~의정부~양주를 잇는 자전거도로도 개통한 상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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