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북구 번1동 쌍용아파트 태극기 게양
지난 2년간 민간에서 기증한 태극기만 2만2358개이고, 태극기꽂이도 1만7890개에 달한다.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나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 태극기달기 운동이 더욱 큰 성과를 보였다.번동 주공1~4단지 아파트와 해모로아파트, 한진아파트, 삼각산동 래미안트리베라아파트는 단지 내 도로에도 태극기를 게양, 대다수 아파트들이 3?1절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방송을 통해 태극기 달기를 독려했다. 이러다 보니 태극기 게양률이 90%를 넘는 아파트들이 생겨났다. 지난 3?1절 번1동 쌍용아파트의 게양률은 무려 98.9%에 달했다. 이밖에 번3동 한솔솔파크아파트는 93.7%, 해모로아파트는 93.2%, 번1동 삼성아파트도 90.7%를 기록했다. 강북구의 태극기 게양률이 높은 데에는 이렇듯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강북구는 2014년 행정자치부 ‘국가상징 선양 유공기관’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태극기 달기 주관부서장인 자치행정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또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와 태극기 달기 전국 시·도, 시·군·구 광역별 설명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강북구의 위상을 높여준 구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구민들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 가정에 태극기가 모두 게양되는 그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