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 사진=MBC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성오가 영화 '널 기다리며'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맡아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배우 원빈을 처음 봤을 때 동성애자로 오해했던 일화가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10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성오는 "영화 '아저씨' 촬영 중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원빈이 들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원빈, 매니저 셋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달걀 프라이 반찬이 2개였다. 그때 원빈이 달걀을 딱 집더니 내 밥그릇 위에 올려주더라. 거기서 감동을 받아서 '맘에 드는데 이 형'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을 이었다. 또 그는 "조기구이도 있었다. 그것도 두 마리뿐이었다. 그런데 원빈이 조기의 살이 많은 몸통 부분을 또 밥 위에 올려주더라. 달걀 프라이까지는 느낌이 좋았는데 조기구이까지 발라주니까 '뭐지? 이 형 조금 이상한가?'라는 의심이 들어 경계했었다"고 말했다. 이후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김성오는 "원빈은 참 따뜻한 사람이다. 언젠가 원빈에게 '내가 여자였다면 형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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