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대전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추진된다.대전시는 개성공단 운영 전면중단에 따라 지역에 본거지를 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상황반을 설치, 해당 기업의 경영안정자금 및 판로개척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지난 12일 ㈜한스산업(서구 정림동 소재)과 ㈜에스엔지(중구 문창동 소재)를 각각 방문,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된 현장상황을 살피고 이들 기업에게 향후 지원계획을 설명했다.당시 기업 관계자들은 “공단 폐쇄로 기존 바이어들과 계약한 물량을 공급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 거래 단절과 신용도 하락으로 향후 기업 활동이 어려워지기 쉬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또 남북협력기금 보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단 철수 기업이 실손액을 보상받기 위해선 공단 내 설치한 기계와 설비, 원부자재에 대한 보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 원부자재를 제공한 업체들의 보상요구가 예상된다”고 했다.이에 시는 “입주 기업이 정부와 협상을 마치는 대로 시 차원의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지원은 업체당 2억~5억원(이차보전 2%~3%)의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판로개척 지원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단 입주기업이 생산용지 또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할 경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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