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총선기획단장에 정장선·공약단장에 이용섭(종합)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오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를 진두지휘 할 총선기획단장으로 수도권 출신의 3선(16·17·18대)인 정장선 전 의원을 임명했다.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먼저 선거사무를 총괄할 총선기획단장으로는 지난 2011년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손학규계 정장선 전 의원이 임명됐다. 정 전 의원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오는 3일 비대위원회 의결을 거쳐 총무본부장직도 겸임하게 된다.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 전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지내 당무 전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또 불출마를 선택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거업무를 총괄·지휘할 여력이 있을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선거시기 정책개발을 담당할 총선정책공약단장으로는 최근 더민주에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이 임명됐다. 다만 정책위원회 의장직은 비대위 의결을 거쳐 이목희 의원이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김 대변인은 통상 당 지도부가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경우 정책위원회 의장이 총선정책공약단장을 맡게 되지만, 이번엔 지도부의 사퇴로 선대위 발족 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선대위원장 직속 기구인 홍보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유임됐다. 또 비대위원장 정무특보로는 이용재 전 세종문화회관 관장,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임명됐다.김 대변인은 정무특보 인선 배경에 대해 "두 분 모두 김 위원장과 개인적 인연을 맺어오신 분으로, 이 전 관장은 행정공무원 출신으로 정당에 많은 관여를 해 오셨다"며 "곽 전 연구원도 경제학 박사로 김 위원장과 경제문제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라고 말했다.장병완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당 예결위원장 직무대행으로는 민생본부장을 지낸 정성호 의원이 임명됐다.한편 더민주는 이날 최재성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선대위원 인선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선대위원이 보강될 것"이라며 "지역이나 노동분야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곧 보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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