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3위 '하루 남았어~'

바하마클래식 셋째날 4언더파 '선두와 1타 차', 김효주 공동 3위

김세영이 바하마클래식 셋째날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3ㆍ미래에셋)의 타이틀방어가 하루 남았다.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장(파73ㆍ662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6시즌 개막전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위(11언더파 208타)에 안착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공동선두(12언더파 207타)와는 불과 1타 차, 역전이 충분한 자리다.83.3%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고,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던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은 게 '옥에 티'다. 세번째 샷이 그린을 맞고 튀어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는 불운이 뒤따랐다. 1벌타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5온 1퍼트'가 됐다. 김세영은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한국은 김효주(21)가 공동 3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마지막 18번홀의 칩 샷 이글이 짜릿했다. '넘버 3'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 그룹에 합류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이일희(28ㆍ볼빅) 공동 6위(10언더파 209타), 박희영이 공동 8위(9언더파 21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장하나(24ㆍ비씨카드)는 8번홀에서 '파4홀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면서 공동 13위(7언더파 212타)로 뛰어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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