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소비자대상]새로운 맛 타입의 짜장라면 개발 온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 농심 '짜왕'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농심은 2013년 '짜파구리' 열풍에서 새로운 짜장라면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읽은 뒤 새로운 맛 타입의 짜장라면을 구상했다. 수 없는 회의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연구원들은 "본질에 집중하라"라는 기본 철학에 도달한 끝에 '짜왕'을 개발했다.짜왕은 지난해 4월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입소문으로 한 달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940억원을 기록하는 등 라면시장 최고 히트 브랜드로 등극했다. 짜왕에서 시작된 중화풍 라면의 인기는 짬뽕라면으로 이어지며 '중화요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등 다소 주춤했던 라면업계에 성장 활력을 불어넣었다.생면의 식감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초 개발한 ‘굵은 면발’에 ‘다시마’ 성분을 새롭게 적용했다. 열 전달율을 높이고 수분 침투는 지연시켜 빠른 시간에 조리가 가능한 동시에 면 퍼짐 정도는 낮아 최상의 쫄깃함과 탱탱함을 자랑한다.스프 경쟁에서 면발 시대를 선언한 농심의 선택이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짜장 스프도 예외는 아니다. 큰 프라이팬과 강한 불로 소스를 볶아내는 짜장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농심 연구원들은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고온쿠커’로 짜장의 깊은 맛을 구현해냈다. 농심은 짜장의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야채풍미유’도 더했다. 이는 양파와 마늘, 파를 볶아낸 조미유로 실제 중국 요리점에서 야채를 볶았을 때 나는 특유의 맛과 향을 구현한다. 또한, 감자, 양배추, 양파, 완두콩 등 건더기 스프도 풍성하게 담아 일반 짜장라면과 확실한 차별점을 부여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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