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제21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심상대씨
이번 ‘제21회 한무숙 문학상’ 수상작인 `나쁜봄'은 디스토피아(dystopia)를 설정, 이를 바탕으로 현 세계를 통렬하게 반추하려는 작가의식이 드러난 작품으로 초반의 사건을 매 장과 연결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서술을 끝까지 견지하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시상금인 2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수상자 선정 심사는 현역 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 12월 두차례에 걸쳐 진행, 2015년 한 해 동안 출간된 중견작가의 중편 및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문학적 역량이나 경륜에 걸맞는 심사기준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나라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산실인 종로에서 소설가 한무숙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번 시상식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문학자료들이 후대에까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 종로에서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