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우리 기업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대(對) 중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주 장관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전략 포럼’ 축사를 통해 “한ㆍ중 FTA는 14억 거대 시장을 우리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수출 시장, 품목, 주체, 방식을 기업과 함께 전면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시장인만큼 우리 기업이 한ㆍ중 FTA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주 장관은 "유망 소비재 산업을 육성, 문화?의료 등 서비스업 진출 강화, 중간재 수출 중심에서 소비재, 서비스, 기술 및 브랜드로의 수출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후속협상을 통해 서비스 시장을 추가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우리 기업의 투자 애로 해소에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또 “FTA 활용경험이 없는 기업에 교육과 컨설팅을 집중 실시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도모하고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에는 연구개발(R&D) 및 판로 지원 등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약 762조원을 기록,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며 "타오바오, 바이두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을 확대하고, 중국 현지의 물류 개선을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내겠다"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확대전략도 밝혔다.이어 “수출 애로 현장점검반의 상시운영과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정책화할 것”이라면서 “비관세장벽 애로도 정부 간 채널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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