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서울시가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24일 서울시 한파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622건, 수도관 동결 104건 등 총 72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109건(수도계량기 동파 106건, 수도관 동결 3건)에 비해 12시간 만에 피해가 7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011년 1월 이후 5년 만에 서울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지고 체감온도가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구 26개 본부 359명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파경보가 발령된 23~24일 서울시는 노숙인 205명에게 응급잠자리를, 528명에게는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또 독거어르신 2662명의 자택에 직접 방문해 상태를 점검하고 1만1486명에게는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다. 이밖에 관내 850개 한파쉼터와 노인 및 장애인시설 등을 점검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수칙을 잘 확인하면 한파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한파 경보가 발령 중일 때는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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