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양봉민 서울대 교수 영입…두번째 '경제민주화' 인사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경제민주화와 복지분야 전문가인 양봉민 서울대 보건학과 교수가 영입 인재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양 교수는 보건경제 분야 전문가이자, 보건의료공공성 강화론을 대표하는 학자로 꼽힌다. 그는 1970년 경남고등학교, 197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SCI급 국제 전문 학술지인 ViHRI(Value in Health Regional Issues) 편집장을 맡고 있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선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며 꾸렸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했다.앙 교수는 입당 인사말에서 "저는 보수와 진보, 기업과 시민사회를 가리지 않고 정책자문을 해왔다"며 "이제 저는 지식을 생성하고 조언하던 역할을 넘어 정책이 현실로 실현되는 길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또한 "소득불평등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으로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구조의 필연적 결과"라며 "국가의 역할은 이 소득불평등을 완화하고 국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이어 "따뜻한 사회, 성장과 복지가 합께 하는 사회가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가 되어야 한다"며 "복지의 확충이 그 길이다. 이제 조언자의 역할을 넘어 복지확충의 실현을 이뤄낼 수 있는 길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양 교수의 입당에 대해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는 영입"이라며 "복지확대를 통한 경제민주화를 확고히 할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고 의미부여 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에 이은 두번째 경제민주화 인사 영입인 셈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