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사진=김현민 기자]
[잠실=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핵심 김종규(24)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 일곱 개를 기록했다. 최근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남다른 패스 센스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김종규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나와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LG의 승리를 도왔다. 다른 기록도 좋았지만 특히 어시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동료의 득점을 일곱 개나 도왔다. 김종규로부터 좋은 패스가 나가면서 LG는 득점이 잘 나왔다. 1쿼터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승리한 데 김종규의 어시스트가 큰 역할을 했다.김종규는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대일 플레이를 할 때 찬스가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찬스가 나면 트로이 길렌워터(28)를 찾았고 한두 개 성공하다보니까 패스에 자신감도 붙고 패스가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했다.LG는 이번 시즌 초반에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면서 하위권에 처졌지만 후반기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뒤늦게 승수를 쌓으면서 6강 싸움을 하는 상위권 팀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김종규는 팀의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초반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선수들끼리 우리가 지고 있을 때도 으샤으샤하면서 분위기를 올리자고 했었고 지금 상승세를 타는 시점에도 포기하지 말자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한다. 다음 시즌을 또 기약할 수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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