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니케이지수도 한때 4% 급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데다 원ㆍ달러 환율까지 1210원 선까지 급등하면서 1880선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40분 현재 27.62포인트(1.44%) 내린 1888.66을 기록 중이다. 1900선을 밑돌며 출발한 코스피는 전일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고, 10시30분께 올 들어 장중 신저가인 1882.02까지 밀렸다. 올 들어 첫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과 의약품 업종은 장중 3% 이상 밀렸다. 철강, 화학 등 업종도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2%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중국 증시 역시 2% 넘게 밀리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9% 하락 출발했다가 점점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4% 이상 급락했다. 토픽스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61% 내린 2872.45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1210원 선까지 급등하며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3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아 치우고 있고, 기관 역시 2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2원 오른 1213.2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1204원까지 밀려났던 원ㆍ달러 환율은 1210원대를 재돌파했다. 이날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 급락 여파에 시장불안감이 확대되며 달러화 가치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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