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4대 구조개혁 완수 가장 시급'(7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취임사에서 "4대 구조개혁 완수가 가장 시급하다"며 "신속한 경기대응으로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 개혁을 감당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확보하면서 구조개혁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경직된 노동시장, 산업현장과 괴리된 교육, 방만한 공공부문, 실물경제를 뒷받침 못하는 금융, 개혁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며 "노사정 대타협의 옥구슬도 입법으로 꿰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유 부총리는 "노동 분야 등 개혁입법이 국회에서 하루빨리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차근차근 먼저 실천해야 한다"며 "고용 디딤돌,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 등 청년 고용절벽 대책도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공공·교육·금융 개혁 분야는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며 "수요자인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교육·금융기관의 기능과 서비스를 다시 바라보고, 숨어 있는 수요와 과제들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유 부총리는 "특히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조금이라도 낭비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도록 해야 한다"며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을 통해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보조금과 출연금 부정사용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유 부총리는 "통일·복지 등 재정여건 변화에 대비해 중장기 재정건전성도 지금부터 관리해야 한다"며 "페이고(Pay-go) 원칙 도입, 지자체의 복지제도 관련 사전협의 강화 등 재정규율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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