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로엔 인수를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4%를 1조8742억원(주당 9만7000원)에 인수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 발행주식의 11.5%, 7544억원 금액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양사 순이익에 대한 벨류에이션 차이를 조정한 카카오의 순이익 증가효과는 14.2% 수준으로 지분 희석률인 11.5%를 초과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이번 인수로 인한 이론적 주가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이창영 연구원의 판단이다.이 연구원은 다만 "카카오 입장에서 단기적인 로엔 인수 시너지는 제한적"이라며 "기존 카카오 뮤직 서비스의 경험상 로엔 인수의 시너지 효과는 단기가 아닌 장기적 효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로엔의 향후 가치 증가는 유통보다는 흥행 불확실성이 내재한 제작, 기획에 있기 때문에 카카오의 로엔투자 효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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