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이는 전월(1.5%)보다 높고 시장 전망치와도 일치하는 수준이다. 중국 CPI는 지난해 8월 2.0%를 기록한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CPI 상승률은 1.4%로, 주로 돼지고기와 채소 등 식품 가격 상승 덕분에 오름세를 보였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보다 5.9% 떨어졌다. 전월 PPI 하락률과 같은 수치로,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저우 하오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완만한 물가상승률과 지속적인 PPI 하락은 중국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더라도 손실만 커지므로 부채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