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환율을 9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8일(현지시간)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563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달러당 6.5646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0.02% 오른 것이다.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오른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무려 0.51%나 평가절하해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전날 위안화 평가절하 충격에 중국 증시는 개장 30분도 안돼 서킷 브레이커가 두 번이나 발동돼 아예 조기 폐장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04% 폭락한 312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 급락 충격은 유럽과 뉴욕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지난밤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 급락한 1943.09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금일 위안화 가치를 9거래일 만에 평가절상하면서 S&P500 지수는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시간 7일 오후 8시20분 현재 S&P500 지수는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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