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장애여성들의 경제활동 토대가 취약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7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충남 장애여성 취업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관내 장애인 취업자 수는 총 5만6584명으로 추산되고 성별로는 남성 81.2%·여성 18.8% 등의 비율을 나타낸다.이중 충남 장애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은 전체의 20.0%로 집계돼 전국 장애인의 경제활동 평균 비율(39.6%)과 충남지역 장애남성들의 경제활동 비율(66.4%)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용노동부의 ‘의무고용제도’는 공공기관 3.0%,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기업체 2.7% 등으로 장애인 상시고용을 의무화한다. 반면 충남은 민간사업장은 물론 공공기관마저 장애인의 상시고용을 외면, 각 부문의 고용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지적을 낳는다.실례로 충남 소재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1.75%로 전국 평균인 2.38%보다 0.63%p가량 낮다. 또 민간기관에선 충남 1.97%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 전국 평균(2.00%)보다 0.03%p가량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관내 기업체의 상시근로자 총 31만9923명 중 장애인은 4213명(1.32%)으로 이중 장애여성은 72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장애인 상시근로자의 17.1%에 해당하는 수치기도 하다. 또 충남지역 장애여성의 경제활동 현황을 직업재활, 일자리사업 등 복지분야로 확대했을 때는 관내 거주하는 15세 이상 장애여성 5만2723명 중 1255명이 일반 및 보호·고용장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다.충남여성정책개발원 관계자는 “충남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장애여성은 관내 전체 장애여성 인구대비 2.3%가량에 그친다”며 “그나마도 보호고용과 한시적 정부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을 포함한 비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역 장애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안정적 일자리는 그만큼 적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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