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무계원 서당교실
무계원 서당교실은 ▲충·효·예 교육 ▲체험교육으로 구성되며, 훈장 선생님에게 ‘효’와 ‘예’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붓글씨를 써보는 시간도 갖는다. 체험교육으로 안평대군과 연계한 주제로 ▲국궁이야기(활 만들어 쏴보기) ▲가야금 이야기(가야금 연주와 소품 만들기) ▲바둑이야기(바둑 기본원리 이해)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조선의 왕자 안평대군이 꿈꾸던 호연지기를 경험해 볼 수 있다.이번 서당교실은 내용도 알차지만 옛날 훈장 선생님과 비슷한 복장과 긴 수염 등 외모에서도 아이들은 충분히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1, 2차로 나눠 운영하며 1차는 12일부터 14일까지, 2차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 된다. 강사로는 홍익효충예절문화원 천리향 훈장선생님과 대한국궁문화협회 지도사 등 전문가들이 맡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우리 전통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현재 접수 진행 중에 있으며, 각 차수별 25명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참가비는 7만원이며 종로구민의 경우 30% 할인된다. 접수 및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종로문화재단(☎6203-1162) 또는 무계원(☎379-7131~2)로 하면 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의 삶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 역사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며 “앞으로 미래의 꿈나무들인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로문화재단은 풍부한 종로구의 문화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구민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이런 활동 일환으로 무계원에서 서당교실, 다도체험,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