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대교서 10대 3명 렌터카 몰다 숨져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10대 3명이 차를 빌려 몰다가 인천 영종대교 비상주차대 벽을 들이받아 모두 숨졌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39분께 인천 서구 서울방향 영종대교 상부도로 11.6㎞ 지점에서 A(19)군 등 10대 3명이 탄 SM3승용차가 도로 옆 비상주차대 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앞서 가던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뒤에서 '번쩍'하는 불빛이 났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렌터카를 빌린 A(19)군만 지난해 9월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승한 B(18)군과 C(18)군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휴학생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석에서 발견된 B군이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운전이 미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3명 모두 안전띠를 매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음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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