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특성화 학교 지향 장흥회덕중과 장흥별곡문학동인회와 MOU를 체결했다.
" 장흥회덕중 ‘천년학 날개 아래 문학이 숨쉬는 학교’문학 인성교육 실시"" 지역 문인들과의 교류 강화"[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회진면에 소재 회덕중학교(교장 박경수)는 ‘천년학 날개 아래 문학이 숨쉬는 학교’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72명에게 문학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장흥군 회진면은 고(故) 이청준 선생, 한승원 소설가와 김제현 시조시인의 출생지이자 송기숙(용산면), 이승우(관산읍) 소설가, 김영남·박순길(대덕읍) 시인의 출생지와도 인접해 있다.회덕중학교는 이 같이 풍부한 문학의 자원을 품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차별화 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인근의 문학관을 탐방 하며 문인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탐구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소양과 인성의 계발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에는 부모와 자녀가 문학을 테마로 학습하고 대화하는 계기가 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문학특구 장흥의 향맥을 계승하는 수업으로 ‘장흥 작가 도서실’을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장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읽게 하고 있다.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하고 저마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장흥 작가의 초상화 그리기, 장흥 작가의 작품 토론회, 독서 퀴즈, 작품 낭송회, 문인작품 영상 제작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 하는 수업을 통해 얻은 다양한 창작물들은 교내에 전시하고 있다.회덕중학교는 보다 구체적인 문학 수업을 위해서 지난해 12월 24일 장흥별곡문학동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장흥문인들과의 교류 강연 문학기행 해설 등을 수업에 도입하기로 했다.30년 이상의 연륜으로 장흥의 문학 현장을 일구어온 별곡문학 회원들과의 교류는 문학 수업의 영역을 넓히고 학생들의 안목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박경수 교장은 “회덕중이 비록 남도의 끝자락 어촌에 위치해 있지만 이 고장 출신의 유명 작가들의 업적을 이어 받아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문학적 감수성과 이에 걸맞은 소양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길러 내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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