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대가' 제러미 시겔 전망…'올해 증시 10% 오를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새해 첫날부터 중국 증시의 폭락을 시작으로 세계 증시가 하락, 미국 증시 역시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1.5% 하락하는 등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장기투자 이론의 대가로 불리는 제러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낙관론을 폈다. 시겔 교수는 이날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미국 증시는 올해 8~10% 오를 것"이라며 "올해 증시가 그렇게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보다는 좋은 상태"라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가 글로벌 요인 때문에 금리를 원하는 만큼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ed가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으나, 실제 금리인상은 2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날 증시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반응했다"며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낙관적인 평과로 일관했다. 한편 시겔 교수는 저유가로 인해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며, 원자재가격에 변동이 없을 경우 증시의 또 다른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