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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아베노믹스를 통해 더 이상 디플레이션 상태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새롭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소집되는 정기국회는 '미래에 도전하는 국회'라고 칭하며 "올해는 도전 뿐이다. 미래에 과감히 도전하는 1년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도쿠가와 막부의 8대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일본 각지에 벚꽃 묘목을 심은 일화를 언급하며 "(요시무네가) 꽃이 피면 사람들이 모여 부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미래에 투자한 덕분에 300년 후 우리가 꽃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일본의 미래를 내다보고 나무를 심는 정치인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과제와 관련, "세계경제, 테러와의 전쟁, 빈곤과 개발, 아시아·태평양 정세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북방 영토 문제에 대해서 "정상간의 상호작용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를 강조하고, 푸틴의 방일과 관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계속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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