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LG디스플레이, 롤러블·양면·8K·車 디스플레이 대거 공개

CES 2016에서 공개되는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Rolla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롤러블(Rollable), VTO(Vertical Tiling OLED),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8K(7680×4320)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제품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고객사 전용으로 마련된 특별 전시관은 OLED존과 LCD(액정표시장치) 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의 상상, 그 이상의 혁신(Your Imagination, Our Innovation)' 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Commercial) 시장과 자동차용(Auto) 시장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별도의 전시존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자사가 집중 투자하고 있는 올레드의 장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선 명암·색정확도·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최고 화질로 평가받고 있는 TV용 UHD(초고화질) 올레드 패널을 전시할 예정이다. 65형, 77형 TV 패널이 전시된다. 해당 제품은 모두 영화 편집 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과 동등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며, 완벽한 블랙과 향상된 휘도로 HDR(High Dynamics Range)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따라올 수 없는 화질을 자랑한다.또한 LG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용 55형 양면 디스플레이와 65형 올레드 8장을 양면으로 이어 붙여 만든 139형 크기의 VTO를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65인치 UHD 3장을 이어붙여 만든 111인치 크기의 VTO를 전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더 많은 장수의 패널을 이어붙여 더 큰 크기의 S자 형태 VTO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형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와, 회로가 하단으로 매립돼 종이와 같이 얇아 보이는 55형 페이퍼씬(Paper-Thin) OLED TV, 65형 오목(Concave)/볼록(Convex) OLED 등 미래 콘셉트 제품을 전시해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LCD 존에서는 아트 슬림(Art Slim) 기술과 화면과 베젤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함께 적용한 65형 TV용 제품을 전시한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은 35% 낮추고 동일한 휘도를 구현하거나 또는 50%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M+(엠플러스) 기술 기반의 HDR, 8K(7680 X 4320) 65인치 TV용 패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상업용(Commercial) Zone에서는 리테일·상업·공항 안내 디스플레이 등에 최적화된 58:9 화면비의 86형 스트레치(Stretched) LCD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신규 상업용 시장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세계에서 가장 얇은 0.9mm 화면 테두리(Bezel) 두께가 적용된 55인치 4장의 비디오월(Video Wall)을 처음으로 전시한다.자동차용(Auto) Zone에서는 차량 곡면과 어우러지며 3단으로 휘어진 25형 워터폴(Waterfall) LCD 제품,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가 가능한 10.3형 인셀터치 제품 등을 선보인다.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위주로 적용됐던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11.6인치 투인원(2 in 1)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선보인다. AIT는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기 때문에(Coverless), 노트북과 모니터 제품의 슬림/라이트(Slim & Light) 컨셉 적용에 유리해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M+ 기술을 적용한 UHD 해상도의 15.6인치 노트북용 패널, 실물과 다름 없는 화질을 구현한 8K 해상도의 31.5인치의 모니터용 패널 등을 선보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한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하며 고객과 성공 솔루션을 공유해왔다"며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과 자동차용(Auto), 사이니지용(Signage)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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