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박훈정 '호랑이 CG 전례 없어 힘들었는데 더 힘들었던 건…'

'대호' 박훈정.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 '대호'의 박훈정 감독이 호랑이를 CG로 구현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박훈정 감독은 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대호' 기자시사회에서 "호랑이를 CG로 구현하는 건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그는 "100% CG로 만들어진 호랑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게 국내에도 없었고 해외에서도 많지 않았다"며 "원시적인 방법부터 시작해서 여러 방법을 동원했다"고 말했다.이어 "더 힘들었던 건 호랑이가 보이지 않는데서 연출하는 것"이라며 "배우들은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그 호랑이에 동질감을 느끼는 포수(최민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6일 개봉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