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창업시대'…인도 스타트업기업 '청년'이 주역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1세 인도 청년 리테시 아가왈이 인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을 창업하는 데 2년여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내가 만든 OYO룸스는 불과 1년 반 만에 인도에서 가장 큰 호텔체인 중 하나가 됐다"며 "겸손한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가 뛰어나서 이룰 수 있었던 성과는 아닌 것 같다"고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밝혔다. 아가왈은 인도 스타트업 창업의 흔한 사례 중 하나다.애초 아가왈은 미국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모방한 기업을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바꾸고 다양한 스타트업기업을 경험하는 한편 인도 곳곳을 여행했다. 여행 끝에 그는 게스트하우스를 표방한 저가 호텔 체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고심 끝에 그가 만든 OYO룸스에는 현재 인도의 125개 도시의 3000여숙소가 등록돼있다. 아가왈이 OYO룸스에 적용한 콘셉트는 균일한 숙박 질을 보장하는 동시에 가격은 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게 유지한 대중적인 숙박업소이다. OYO룸스는 이미 1억25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1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4억달러에 다다른다. CNBC는 아가왈과 같은 젊은 청년들이 인도의 스타트업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인도소프트웨어서비스국영협회(NASSCOM)에 따르면 인도에는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설립자의 평균 나이는 28세로 집계되고 있다. 젊은 청년이 만든 인도 스타트업 기업에는 투자금도 몰리고 있다.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금액은 연간 50억달러가 넘고 연간 12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NASSCOM은 집계하고 있다. CNBC는 인도 스타트업기업이 아직 초기 발전상태로 성장 가능성이 아직 크다고 평가한다. 매체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출된 젊은 층이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인터넷 및 모바일 협회(IAMAI=Internet and Mobile Association of India)와 KPMG에 따르면인도 국민은 50%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 접근성이 뛰어난 25세 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2016년에는 2억360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학자 칼 비스바나탄은 "인도 정부가 앞장서 '메이크 인 인도(Make in India)'를 표방하고 있지만 인도의 경우 국가 수준에서보다 개인 수준에서의 성공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인도 국민의 전문성이 기업가정신에 맞춰 무르익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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