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4타 차 공동 6위, 반질 선두, 안병훈 공동 19위
로리 매킬로이가 터키시에어라인오픈 둘째날 8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 연속 5언더파.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밤(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몽고메리 맥스로열골프장(파72ㆍ7132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쳐 공동 6위(10언더파 134타)에 포진했다. 선두 야코 반질(남아공ㆍ14언더파 130타)과는 4타 차, 우승 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PO 랭킹 1위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특히 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다. 11~13번홀의 3연속버디 등 버디만 5개를 솎아내 2라운드 동안 단 1개의 보기도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77.8%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고감도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덤불 속에 들어가 1벌타를 받고서도 천금 같은 파 세이브에 성공해 뛰어난 위기관리능력까지 과시했다.반질은 3타를 더 줄여 2타 차 선두를 지켰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내다가 후반 4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면서 보기 2개를 범해 아쉬움이 남았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가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132타)을 지휘하고 있고, 빅토르 뒤비송(프랑스)이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로 매킬로이 앞에 있다.안병훈(24) 역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9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티 샷이 안정되면서 그린적중률이 83.3%로 올라가 코스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양새다. 5월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PO 랭킹 14위에 안착해 4개 대회 성적에 따라 125만 달러의 특별 보너스가 걸린 시리즈 우승을 욕심낼 수 있는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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